제주도 여행 - 성산일출봉에서 일몰보기

그 유명한 성산일출봉!!! 성산일출봉은 우도랑 한 세트죠 ㅎㅎ 바로 붙어 있으니까 우도 가는 김에 성산일출봉도 보고 성산일출봉 가는 김에 우도도 가고!!

 

성산일출봉에서 일출을 보고 우도로 가도 되겠지만 저처럼 일출을 볼 만큼 일찍 출발하지 않았다면 우도를 먼저 갔다가 성산일출봉에 올라가시는 게 좋아요.

 

우도 포스팅에서 말씀드렸듯이 우도는 배를 타고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배 시간을 고려해야 하죠 ㅎㅎ 그래서 우도를 먼저 가는 게 좋습니다!

 

우도 갔다가 저는 생각보다 늦게 나와서 해가 지는 무렵 성산일출봉에 올라갔어요. 이름은 많이 들어봤지만 왠지 일출봉이라고 하니 등산해야하는가 싶은 느낌에 가봐야지 하는 확고한 마음이 없었는데 이번에 우도를 가게 되면서 바로 옆에 있어서 가는김에 가게 되었어요.

 

우도 가려고 성산항으로 가면서 성산일출봉이 커다랗게 보이더라고요 ㅎㅎ 보는 순간 '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은 다르구나' 하는 생각이 확 들었어요. 뭔가 거대해보이면서 멋있기도 하고 지금까지 본 적 없는 느낌의 자연이라 더 그랬던거 같아요. 바다와 어우러진 그 풍경을 잊을 수 없네요 ㅠㅠ

 

 

- 입장 시간 : 07:00 ~ 20:00 (매표 마감 - 19:00)

- 입장료 (개인기준) : 성인 - 2,000원

                           청소년, 군인 - 1,000원

                           어린이 - 1,000원

                           제주도민 - 무료

 

매표소에서 일단 표를 샀어요. 제주도민은 무료!!

 

저질체력인 저는 올라갈 때 힘들었어요 헥헥... 그래도 금방 올라가더라구요 ㅎㅎ 한 15분? 정도 걸린 거 같아요.

 

해 질 무렵이었는데도 사람들이 많았어요. 유명한 관광지라 그런지 중국인들도 많았고요. 천천히 올라가고 싶은데 제가 천천히 올라가면 뒤에 따라오는 사람들이 다 막혀서 어쩔 수 없이 빨리 올라가서 더 힘들었어요 ㅋㅋㅋㅋ

 

 

 

 

다 올라가니까 보이는 탁 트인 시원한 경관. 밑에서 봤을 때는 윗부분이 이렇게 생겼을 줄 상상도 못 했는데 정말 넓은 사발 모양의 분화구였어요.

 

 

사진으로 담아낼 수가 없어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바람이 많이 불어서 쫌 추웠지만 이왕 해 질 녘이니 해가 질때까지 조금 기다렸다 일몰이라도 보자 싶어서 조금 기다렸어요.

 

 

해가 지는 것을 보고 내려왔어요. 해 지니 금방 어둑어둑.

 

다음에 성산일출봉도 해질녘이 아닌 낮시간에 다시 가보고 싶어요. 해 질 녘에 가니 아무래도 주황 주황 한 색깔 때문에 바다의 투명한 아름다움이 조금 가려지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