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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라이프

제주도 공항근처 가볼만한 곳 - 용두암, 용연계곡, 용연구름다리

by 유포리아아 2019. 5.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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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두암이라고 하면 이름부터 뭔가 자연 자연하고 아줌마, 아저씨가 등산 가는 느낌...? 을 불러일으키는데 저만 그렇게 느끼나요...?  ㅎㅎ 그래서 왠지 평소에 막 가보고 싶다는 느낌을 크게 받지 못했어요.

 

저는 공항에서 가까운 신제주에 거주하고 있고 공항 근처엔 용두암이라는 명소가 있죠. 고로 집에서 가까운 용두암이라는 곳을 가봤습니다!!

 

어떤 곳인지 잘 몰랐는데 집에서 가까운 곳이다보니 표지판도 자주 보고해서 검색해봤더니 완전 바닷가 쪽이라 바다도 구경하고 비행기도 볼 수 있을 것 같아서 한번 무작정 가봤어요.

 

 

 

역시 뚜벅이 인생, 네이버 지도가 알려주는대로 버스를 타고 갔어요. 버스를 딱 내렸는데 어느 중학교인가? 학교 앞에 내렸는데 마침 학생들이 하교를 하는 건지 학교에서 막 나오더라고요. 그 학생들을 보면서 참 부럽다고 생각했어요. 학교 바로 앞이 이렇게 아름다운 제주바다라니. 매일 이런 바다를 보면서 등하교를 하겠구나.... 어쩌면 교실에서 수업을 듣다가도 창문 쪽으로 고개만 돌리면 이 예쁜 바다가 보일지도 모르겠다...

 

너무 부러워요 ㅠㅠㅠㅠ 교실 창문 밖으로 만약 이 바다를 볼 수 있다면 저였음 맨날 창밖만 보다 학교 3년 그냥 보낼 수 있단 생각이 드네요.

 

 

용두암은 화산폭발 후 흘러내린 용암이 용의 머리 모양으로 마모되었다고 해서 용두암이라 한다고 해요.

 

제주도 바다는 언제나 옳아... 공항 바로 옆쪽이라 1~2분에 한 대씩 비행기가 착륙하는 걸 계속 볼 수 있어요. 똑같은 걸 보는데도 왜 질리지 않을까요 ㅎㅎ 한 시간은 거뜬히 볼 수 있을 거 같아요. 앙뚜아네트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 한잔과 함께 비행기 무한 구경 ㅎㅎ

 

 

착륙 바로 직전이라 이렇게 크게 보이고 가까워 보여요 ㅎㅎ 아파트 옆에 있으니까 아파트가 귀여워 보이네요.

 

바다와 비행기 구경을 실컷 했다면 자리를 옮겨볼까요? 조금만 걸어가면 바로 옆에 용연계곡이 있어요. 바다와 바로 이어져있는 계곡이고 옛날에 용의 놀이터였다는 전설에 연유해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이 계곡 위로 지나다닐 수 있게 다리가 하나 놓여있는데요, 바로 용연구름다리예요!

 

 

잘 흔들려서 안 그래도 무서운데 하필 제가 갔을 때 꼬맹이들이 하도 뛰어다녀가지고 다리가 계속 요동쳐서 너무 무서웠어요 ㅠㅠ 내다리 후들후들...

 

 

다리 위에서 찍은 계곡의 모습이에요. 물속에서 갤럭시가 보여요.... 진짜 물 색깔 무엇...ㅠㅠ 너무 예쁘당.. 진짜 신선이 놀던 곳 같은 대자연의 느낌이 팍팍!!

 

제주도 여행 왔다면 공항에 도착해서 또는 출발하기 전에 잠깐 시간 내서 용두암 꼭 들렀으면 좋겠어요. 공항에서 5분 거리도 안될 거예요. 진짜 가깝고 30분이면 다 볼 수 있어요. 이런 예쁜 곳이 가까이 있는데 멀리 가지 마시고 꼭 용두암 들러서 힐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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