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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라이프

제주도 여행 - 바다가 예쁜 우도, 서빈백사

by 유포리아아 2019.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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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제주도 여행이라고 하면 보통은 협재 해수욕장, 월정리 해수욕장 등 바다, 한라산, 여러 오름들, 성산일출봉, 섭지코지, 카멜리아 힐, 오설록 티 뮤지엄, 천지연폭포 등등을 떠올리죠.

 

저도 이렇게 유명하고 다들 가는 곳으로 똑같이 여행을 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잠깐 제주도에 관광하러 오는 입장이 아닌 진짜 제주도에 살면서 여행을 하다 보니 유명하지 않은 곳, 잘 알려지지 않은 곳도 가게 되었어요.

 

바로 오늘 소개해 드릴 "우도"도 그중 하나라고 생각해요. 물론 막상 우도에 가보면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옵니다. 하지만 그래도 여전히 다른 관광지에 비해선 우도는 인지도가 낮은 것 같아요.

 

제가 처음 우도라는 단어를 들었던 것은 작년 11월 정도였던 것 같아요. 회사 선배이자 친구(?)와 저녁에 술 한잔 하던 중 친구가 우도에 놀러 가자고 하더라고요 ㅎㅎ 우도가 그렇게 좋다더라고... 처음 그 말을 들었을 땐 솔직히 귀찮았어요. 이미 섬에 살고 있으면서 무슨 또 배 타고 섬으로 놀러 가냐고 생각했죠 ㅎㅎ

 

그 후에 어디선가 누가 우도에 놀러 가고 싶다고 하는 소릴 들었는데 정말 우도가 좋은 건가 싶더라고요 그래서 검색해봤어요. 우도의 위치도 이때 처음 알았어요. 검색해보니까 너~무 이쁜 거예요 특히 바다가 ㅠㅠ 그래서 바로 결심했어요 우도에 가보기로!!

 

결론적으로 우도에 가자고 했던 그 친구와 가진 못했지만 다른 회사 동료와 기회가 돼서 갔다 왔어요.

 

갔던 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날씨 덕을 많이 봤어요. 제주도에 살아보니 제주도는 비도 자주 오는 편이고 흐린 날도 많고 바람도 많이 불더라고요. 특히 바다 보러 갈 때 날씨가 안 좋으면 예쁜 바다도 그 예쁨이 60% 줄어드는 느낌..? ㅠㅠ 근데 어쨌든 이 날은 날씨가 좋았고 예쁜 바다도 볼 수 있었어요 ㅎㅎ

 

우도는 배를 타야 들어가고 나올 수 있고 배는 하루에도 여러 차례 운행을 하고 있어요. 우도를 갈 계획이 있으시다면 나오는 시간을 고려해서 너무 늦지 않게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후 늦게 가면 마지막 나오는 배 시간에 쫓겨 여유롭게 구경하지 못하거든요 ㅠㅠ

 

 

 

우도는 걸어서 섬 전체를 구경하기에는 한계가 있어요. 배에서 내리면 바로 순환버스를 탈 수도 있고 전기차도 대여할 수 있어요.

 

저는 버스투어와 전기차 대여 중 고민하다가 버스투어를 선택했어요. 버스투어를 하면 지점마다 기사님이 내려주고 구경하다가 다시 그 자리에서 다음 버스를 타고 또 이동하면 된답니다.

 

기사님들이 설명도 잘해주시고 유머러스하시더라고요 ㅎㅎㅎㅎ 재밌었어요.

 

 

여긴 서빈백사예요. 색깔이 정말 아름다운 바다였어요. 제주도는 모든 바다가 다 예쁘지만 우도의 바다는 정말... 범접할 수 없는 아름다움...

 

우도에 갔다 오고 너무 충격받았어요. 이렇게 아름다운 곳을 왜 사람들이 안 갈까...... 왜 안 유명할까...

 

아무래도 섬이다 보니 접근성이 떨어져서 그런 거 같아요 ㅠㅠ 근데 배타도 10분? 정도만 가면 도착하고 구경할 거리도 많고 관광하기 너무 좋은 곳이에요.

 

저는 지금까지 제주도에서 다녀본 곳 중에 우도가 최고였어요. 그래서 이 글을 보시는 여러분들이 제주도 여행을 계획하고 계시다면 꼭 "우도"도 함께 고려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부모님과 함께 가도 좋을 것 같아 저는 언젠가 가족들과 꼭 다시 한번 가려고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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