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커피 만들기, 맥심 카누 라떼로 연유라떼 즐기기

한참 원두 에스프레소 커피 마실 때에는 커피 믹스를 싫어했어요. 원두커피랑은 확실히 다른 맛이잖아요?! 달기만 하고 맛은 밍밍하고 무엇보다 원두커피의 향과 맛을 커피 믹스에선 찾아볼 수 없으니까요 ㅠㅠ

 

그러다 하루 중 카페 한 번 갈 수 없는, 사무실에 박혀서 일만 해야 하던 노동의 시절이 있었죠. 커피를 안 마시면 머리가 아파서 아예 끊는 건 생각도 못하고 사무실에 비치되어 있는 믹스커피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맥심 화이트 골드였죠 ㅋㅋ 매일 마시다 보니 맛있어서 또 믹스커피에 익숙해졌어요.

 

평소 고소한 맛의 원두 커피에 연유가 들어간 커피를 즐겨 마시는데 사실 연유라떼는 아직 커피집이라면 모두가 가지고 있는 메뉴는 아니라서 제가 직접 만들어서 먹곤 해요. 그냥 라떼에 연유만 넣으면 되니까요!

 

아무 카페에서 카페라떼를 사 온 뒤 집에서 연유만 넣어서 먹으면 되는데 이 라떼 커피 하나를 위해 나가야 해야 할 때.... 너무 나가기 싫을 때... 그럴 때 어떡하지 생각하다가 사용하게 된 게 카누 라떼에요.

 

 

보통의 커피 믹스는 설탕이 포함된 달달한 커피잖아요. 근데 이 카누 라떼는 단맛이 없는 딱 라떼의 맛이에요. 그리고 안에 우유분말이 들어있어서 맛이 부드러워요. 일단 커피를 타고 연유를 넣어줍니다!!

 

 

자, 이렇게 하면 고소하고 부드러운 커피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으면서 달달하기도 한 나만의 연유라떼 완성!!

 

저는 보통 라떼 두 포 뜯어서 머그잔 반 정도의 물에 풀고 연유는 쭈~~~~우우우우욱 짜요 ㅋㅋ

 

달달한 커피 좋아하신다면 간단하게 연유 넣어서 드셔 보세요! 바닐라, 카라멜 같은 시럽이 들어간 인공적인 향의 맛과는

훨씬 다른 커피의 깊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다들 아시죠? (소곤소곤) 연유라떼가 변비에 그렇게 좋다는 거 (쑥덕쑥덕)

스타벅스 돌체라떼도 그래서 유명하잖아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