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참 유행할 때 해놓고 포스팅은 이제야 하니 뒷북치는거 같지만 그래도 후기 써봐요.
이제 조금씩 수그러드는 것 같은 코로나. 한달 전만 해도 전국적으로 어마무시하게 퍼져나가서 전국민이 패닉이었죠. 지금도 그렇지몬 밖에 나가면 마스크 안 쓴 사람을 볼 수 없었어요. 사람들이 전부 외식, 외출을 자제하면서 스스로 집에 격리되어버리고... 이러면서 집에 갇혀 심심했던 한국인들.. 집에서 할 수 있는 소소한 활동들이 붐을 일으킵니다. 그 중 하나가 '400번 저어만드는 달고나 커피'죠 ㅋㅋ 이게 어디서 시작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유튜브 보다가 처음 알게 됐어요. 400번 젓기만 하면 달고나가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별다른 어려운 재료가 있거나 한게 아니어서 당장 나도 해봐야지 ㅋㅋㅋㅋㅋ해서 만들었던 달고나 커피.
< 커피:설탕:물 =1:1:1 >
아주 간단한 레시피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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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있는 투썸 스틱 커피 사용했어요. 한포에 1.1g 짜리 6포. 총 6.6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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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숫점 표시 안되는 저울이라 설탕 7g 넣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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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도 7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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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때려넣고 젓기 시작! (비극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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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누가 400번이랬냐..;;; 4조 4억 4백번인데 앞에 짤렸나봐...ㅠㅠ 이게 국그릇에 넣고 한건데 완전 대실수였던거 같아요. 부풀어 오를걸 생각하고 국그릇을 한건데 너무 넓으니까 그릇에 떡칠만 되고 모이는게 없어서 젓기가 더 힘들고 저어야되는 면적은 넓고... 힘만 더들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해보니까 1대1대1 레시피가 의심스러워졌어요. 물이 너무 모자란거 같은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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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저어도 이정도밖에 안되서 물을 쪼오오끔씩 더 넣었어요. 근데 또 처음부터 물을 다 넣지 말고 쪼끔씩 나눠서 넣는게 더 잘 부풀어오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한번에 다넣어서 안된걸까요 ㅠㅠ 아무튼 이미 다넣고 시작했으니 어쩔 수 없죠. 그냥 더 추가했어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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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물을 추가 하니까 더 부풀어올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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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헷. 뭔가 그럴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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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우유 붓고 그위에 올려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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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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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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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음...???? 환상 와장창 ㅠㅠ 차가운 우유에 안녹아 요 ㅠㅠㅠㅠ 맛도 닝닝해... 거의 그냥 우유맛.. 그래서 이번엔 따뜻한 우유에 얹어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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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일단 비쥬얼은 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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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해서 잠깐 있으니까 이렇게 녹아서 풀어져요. 맛은 이것도 닝닝.. 달고나 맛이 아주 조금 느껴지기는 하지만 맛있지 않아..엉엉
이건 실패야... 담에 다시 해봐야겠어요!! 여러분은 저의 실패후기를 참고하셔서 저처럼 하지 마시고 꼭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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