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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음식 /카페 & 디저트

달고나 커피 만드는법 / 400번 저으라고? 까짓거 / 스틱커피로 만들어본 후기

by 유포리아아 2020. 4.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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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유행할 때 해놓고 포스팅은 이제야 하니 뒷북치는거 같지만 그래도 후기 써봐요.

이제 조금씩 수그러드는 것 같은 코로나. 한달 전만 해도 전국적으로 어마무시하게 퍼져나가서 전국민이 패닉이었죠. 지금도 그렇지몬 밖에 나가면 마스크 안 쓴 사람을 볼 수 없었어요. 사람들이 전부 외식, 외출을 자제하면서 스스로 집에 격리되어버리고... 이러면서 집에 갇혀 심심했던 한국인들.. 집에서 할 수 있는 소소한 활동들이 붐을 일으킵니다. 그 중 하나가 '400번 저어만드는 달고나 커피'죠 ㅋㅋ 이게 어디서 시작됐는지 잘 모르겠지만 저는 유튜브 보다가 처음 알게 됐어요. 400번 젓기만 하면 달고나가 되는건가? 싶기도 하고 별다른 어려운 재료가 있거나 한게 아니어서 당장 나도 해봐야지 ㅋㅋㅋㅋㅋ해서 만들었던 달고나 커피.

< 커피:설탕:물 =1:1:1 >
아주 간단한 레시피에요.

집에 있는 투썸 스틱 커피 사용했어요. 한포에 1.1g 짜리 6포. 총 6.6g

소숫점 표시 안되는 저울이라 설탕 7g 넣었어요.

물도 7g.

요렇게 때려넣고 젓기 시작! (비극의 시작...)

하... 누가 400번이랬냐..;;; 4조 4억 4백번인데 앞에 짤렸나봐...ㅠㅠ 이게 국그릇에 넣고 한건데 완전 대실수였던거 같아요. 부풀어 오를걸 생각하고 국그릇을 한건데 너무 넓으니까 그릇에 떡칠만 되고 모이는게 없어서 젓기가 더 힘들고 저어야되는 면적은 넓고... 힘만 더들더라구요... 그리고 이렇게 해보니까 1대1대1 레시피가 의심스러워졌어요. 물이 너무 모자란거 같은 느낌..?

아무리 저어도 이정도밖에 안되서 물을 쪼오오끔씩 더 넣었어요. 근데 또 처음부터 물을 다 넣지 말고 쪼끔씩 나눠서 넣는게 더 잘 부풀어오른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한번에 다넣어서 안된걸까요 ㅠㅠ 아무튼 이미 다넣고 시작했으니 어쩔 수 없죠. 그냥 더 추가했어요 ㅋㅋ

확실히 물을 추가 하니까 더 부풀어올랐어요!!

헤헷. 뭔가 그럴싸해><

찬우유 붓고 그위에 올려봤어요.

음...

음...??

으으음...???? 환상 와장창 ㅠㅠ 차가운 우유에 안녹아 요 ㅠㅠㅠㅠ 맛도 닝닝해... 거의 그냥 우유맛.. 그래서 이번엔 따뜻한 우유에 얹어봤어요.

음 일단 비쥬얼은 이거지!

따뜻해서 잠깐 있으니까 이렇게 녹아서 풀어져요. 맛은 이것도 닝닝.. 달고나 맛이 아주 조금 느껴지기는 하지만 맛있지 않아..엉엉

이건 실패야... 담에 다시 해봐야겠어요!! 여러분은 저의 실패후기를 참고하셔서 저처럼 하지 마시고 꼭 성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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