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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메틱

조말론 향수 - 잉글리쉬 오크 앤 헤이즐넛 / 우디 향수, 중성 향수, 가을겨울 향수 추천

by 유포리아아 2019.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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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게 우디 한 향은 엄마들 향수라는 고정관념이 있었어요.

보통 20대들은 우디 한 향보단 주로 달달하고 꽃향기가 나는 그런 향수를 쓰니까요. 싫고 나쁘고의 느낌은 없었고 그냥 중년 여성의 향수라고만 생각했어요.

 

근데 언제부턴가 우디한 향수를 쓴 사람이 지나갈 때 느껴지는 향이 너무 고급스럽고 좋게 느껴졌어요. 그래서 우디향수를 찾아보기 시작했는데 드럭스토어에 진열되어 있는 향수중에는 버버리 향수가 그나마 우디하고 나머지들은 다 달달한 향이라 찾는데 한계가 있더라고요. 그리고 버버리향은 제가 생각하는 우디향은 아닌 것 같아요. 그렇다고 아무것도 모른 채로 백화점 가서 무작정 물어보기도 용기가 안 나서 인터넷으로 좀 더 검색해봤어요.

 
우디 한 향의 향수를 쓰는 사람이 많진 않지만 그렇다고 아주 찾기 힘든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정보는 없는지... 나만 모르는 건가..;;? ㅋㅋ 아무튼 그러다 찾게 된 게 조 말론 향수예요!

 

조 말론 향수 유명해서 많이 들어는 봤는데 향에 대한 정보는 하나도 몰랐어요. 이번에 찾아보면서 보니까 보통 향수들과 차별화된 향이 많은 것 같더라고요. 자연의 냄새가 많아 보였어요 ㅋㅋ 다 맡아보고 싶다 ㅠㅠ 제주도에는 백화점이 없잖아요ㅠㅠ 그래서 육지 갈 일 있을 때 공항 면세점을 이용해서 구매했습니다. 뭐 저렴하게 사고 좋죠. 근데 원가가 원래 높은 데다가 면세점도 그렇게 할인율이 높지 않아서 막 그렇게 싸게 산건 아니에요 ㅠㅠ 그냥 인터넷으로 사는 게 훨씬 저렴할지도... 그래도 향수는 시향해 보는 게 중요한데 향 맡아보고 샀으니 만족해요!

 


조 말론 매장에 들어가자마자 우디 한 향 찾는다고 하니까 우드 계열 향수 한 4~5개 정도 추천해 주셨어요. 다 맡아봤는데 다들 비슷비슷했어요. 원래 이런 거 빨리 결정 못해서 맡았던 향이지만 또 맡고 또 맡고 했어요 ㅋㅋ 근데 이렇게 하면 다 그게 그거 같아서 오히려 더 못 정하는 거 알죠 ㅋㅋㅋㅋㅋㅋ 매장에 손님이 저 밖에 없어서 눈치도 보이고 비행기 시간도 걱정되고 해서 그냥 삘 꽂히는 걸로 사 왔어요.

 

바로 제 인생 첫 우드 계열 향수, 잉글리쉬 오크 앤 헤이즐넛 

 

 

 

일단 달달한 냄새는 1도 없어요. 아주 드라이한 향이에요. 너무 드라이해서 매운 향이 느껴질 정도예요. 와인도 드라이 와인이 있잖아요~ 그리고 매운맛이 느껴지는 와인이 있는데 비유하자면 드라이 와인의 스파이시한 맛 같아요 ㅋㅋ

 

조 말론 홈페이지에서 보니 계열 카테고리에서 실제로 스파이시 계열에 들어가 있네요 ㅋㅋ 스파이시 계열이 따로 있는지는 몰랐어요 ㅋㅋㅋㅋ

 

잉글리시 오크 앤 헤이즐넛은 삼림지대에서 자라난 헤이즐넛의 바삭거림,

그레이프프루트의 매력, 상쾌한 이끼의 느낌, 엘리미의 스파이스, 우디 한 베티버를

충분히 로스팅한 오크에서 담아내어 흙내음과 녹색이 어우러진 고혹적인 향을 선사합니다.

 

라고 설명이 되어 있네요. 확실히 가을, 겨울에 너무 잘 어울리는 향이에요.

 

가격은 30ml 93,00원

         100ml 186,000원입니다.

 

이 조 말론 향수도 흔하지 않은 향이라 나름 만족스럽지만 다음에는 조말론 말로 다른 브랜드 향수로 스파이시하지 않으면서 이것보다 좀 더 포근한 느낌이 드는 우드 계열 향수를 사보고 싶어요. 혹시 추천해 주실 만한 향수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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