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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일기

[사업일기] 초보 온라인 쇼핑몰 간이사업자의 우당탕탕 부가세 신고하기

by 유포리아아 2023.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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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자를 내고 온라인 판매를 시작한지 벌써 1년이 넘었다.

다시 1월이 돌아와 부가세 신고를 해야하네..

 

나는 21년 11월에 사업자를 냈다.

판매는 12월쯤 시작했고

매출이 단 한 건밖에 없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것도 언니가 사준거 ㅋㅋ

그래서 작년 그러니까 22년 1월에 부가세 신고하는건

약간 연습 같은거였더랬다.

딱 한 개 뿐이니 그냥 그것만 입력하면 끝.

 

별거 없었더라도 그 때 안해보고

대대적으로 판매를 시작한 후

첫 부가세 신고로 할게 많았다면

멘탈이 바사삭이었을 것 같다.

 

여전히 작고 소듕한 매출이지만

22년에는 나름 점차적으로 매출이 늘었다.

 

그렇게 돌아온 부가세 신고 타임!

이제 진짜 부가세 신고다운 신고를 해야할 때가 되었다.

 

여기서 한번 미리 말하자면

세금에 대해 아는 거 없는

무지한 내가

세무사에 맡기지 않고

혼자 해보는 과정을

그저 기록 정도로 쓰는 글이니

틀린 줄 모르고 틀리는 부분도 있을 수 있고

미흡하게 잘 못하는 부분도 있을 수 있다.

그냥 '이렇게 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고

참고로만 봐주기 바란다.

 

일단 매출이 있는 판매 채널은 총 다섯 군데!

'스마트 스토어, 쿠팡, 11번가, 떠리몰, 동백통'

각 채널 관리 페이지에서 부가세 신고 자료를 모았다.

역시 대형 채널들은 자료도 잘 되어 있더라.

 

 

스마트스토어는 이렇게 생겼다.

매출은 부끄러워서 가림 ㅋㅋ

 

 

이건 쿠팡.

깔.끔.

 

 

이건 11번가인데

분기별로 조회가 가능해서

귀찮지만 따로 조회해서 캡쳐했고

각각 다 더해줘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다.

합계 왜 안보여줘 ㅠㅠ

스스랑 쿠팡이랑 다르게 휴대폰 결제금액란이 있던데

이건 기타금액으로 넣었다.

 

 

떠리몰.

많아서 일부만 캡쳐.

떠리몰은 더 힘들었다.

따로 부가세 자료라고 되어 있지도 않았고

그냥 정산 탭에서 월별로 조회 가능한 자료 캡쳐했다.

항목도 더 세세해서 예치금이니 마일리지니

갑자기 처음 보는 것들 대거 등판!

머리가 어질~ ㅋㅋ

대충 찾아보다가 그냥 기타로 넣으면 되는 것 같아

냅다 기타로 계산해버렸다.

 

 

동백통.

동백통은 아예 매출 합계 자료 같은걸 

볼 수 있는 곳이 없는 것 같아

동백통 고객센터에 전화해서 문의했다.

(동백통 고객센터 1899-4423)

이메일로 받겠냐고 물어봐서

그렇게 해달라고 했더니

메일로 자료를 보내줬다.

 

.

.

.

 

이제 이 모든 자료들의 금액을 엑셀에 정리해서 합계를 냈다.

 

 

이 자료를 가지고 신고하러 홈택스 고!

https://www.hometax.go.kr/

 

국세청 홈택스

 

www.hometax.go.kr

 

 

신고/납부 - 부가가치세

로 들어가면 위와 같은 창이 나온다.

난 간이과세자니까

간이과세자 클릭.

첫번제 박스 '정기신고'를 눌러서 들어간다.

 

 

기본정보 입력 화면이 나오면

사업자등록번호 확인하고 오른쪽 '확인'을 누른다.

그러면 나머지 빈칸들이 쫙 알아서 채워진다.

'저장 후 다음이동' 클릭.

 

그 다음 별로 건들거 없이 또

'저장 후 다음이동'

( 참고로 사업자 내고 매출 1도 없는 사람들은

이 단계에서 무실적신고 누르면 신고 끝!)

 

 

이제 어려운거 나왔다 ㅋㅋ

젤 위 매출 적는 칸에

모은 자료에서 신용카드와 현금 매출 총 합계를 적고 

기타에는 기타 금액만 적는다.

엑셀이 다 계산해줬으니 그냥 나온 숫자만 적었다.

 

밑에 매입칸에서는 각각 작성하기를 눌러서 불러오기만 해줬다.

내가 한건 불러오기 누르기 뿐.

 

그러면 젤 밑에 알아서 계산이 뜨고

예정신고 세액 0 으로 나온다.

'입력완료'를 눌러주면

 

 

이런 작은 팝업이 뜬다.

뭔가 잘못한거 같은 느낌이 드는 문구이지만

부가세 낼 게 없다는 소리라고 한다 ㅎㅎ

그냥 확인 눌러주면

신고 내용이 쫙 나온다.

봐도 뭐가 뭔지 모르겠는

숫자들이 나오고

'신고서 입력완료'

누르면

 

 

마지막으로 요약 정리 느낌으로

간단하게 한번 더 보여주고

 세액 0원이라고 나온다.

'신고서 제출하기' 눌러주면 신고 끝!

 

휴 부가세 신고 드디어 끝냈다.

뭔가 간단하면서도 복잡한 신고 ㅠㅠ

 

사업에 있어서

세금 공부는 정말 필수인거 같다.

초반에 매출이 적어 시간적 여유가 조금 있을 때는

이래 저래 찾아볼 시간이 있어서

여러가지 찾아보고 조금씩 알아가곤 했는데

매출이 점점 늘어날수록

여유가 사라지다보니

막상 꼭 찾아봐야할게 생겨도

찾아볼 시간이 없더라.

 

닥쳐서 급하게 유튜브 영상 간단하게 찾아보고

부랴부랴 신고를 하긴 했는데

평소에 꾸준히 공부하고

자료도 미리미리 준비하는게 

제일 중요하다는걸 또 한번 느꼈다.

 

내년에는 간이과세자로 부가세 신고를 하게 될지

일반과세자로 부가세 신고를 하게 될지 모르지만

내년엔 더 잘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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