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약속이 잡혔어요. 당장 내일이면 친구 두 명이 제 집에 들이닥칠꺼에욧!! 비상 비상!!!!!!!!!!!
그래서 휴무인 오늘 집 청소를 했어요. 특히 화장실이 더러우면 뭔가 민망할 거 같아서 화장실은 락스 청소했어요 ㅋㅋ
평소에 본가에서는 엄마가 유한락스로 화장실 청소하시는데 저는 그때마다 냄새 때문에 너무 괴로워서 락스가 싫었어요.. 머리 아파... 엄마는 물에 희석 같은 거 하지도 않고 원액을 그대로 써서 청소했거든요 ㅠㅠ
그러면 집안 가득 락스 냄새가 진동을 하고 눈도 따갑고 청소하는 엄마는 마스크 끼고 해도 그 날 하루는 기침까지 계속하셨죠.. 물에 섞어서 쓰라고 하거나 락스 안 써도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고 해도 절대 말을 안 들어요 ㅋㅋ 고집불통.
아무튼 이제 저는 자취집에 혼자 사는 사람이고 제 집 청소는 제 몫이죠. 죽어도 유한락스 사 와서 청소하긴 싫고 요즘 뭐 다목적 베이킹소다? 뿌리는 칙칙이 형식으로 되어있는 거 많이 나오는데 그걸 써봤는데 그렇게 효과가 좋진 않더라고요. 제주도 수돗물은 뭐가 다른 건지 왠지 물때도 더 빨리 생기는 거 같고 빨간 물자국도 빨리 생기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어요. 기분 탓인가;; ㅋㅋㅋㅋ
어쨌든 이 물 때가 너무 더러워 보여서 이걸 없애야겠단 생각에 락스를 구입했는데 나름 사람들이 냄새가 덜하다고 하는 걸로 사봤습니다.
바로, LG생활건강 홈스타 락스와 세제
다이소에서 샀어요. 이마트몰에서 본 가격보다 싸더라고요 ㅎㅎ 홈스타는 저 아저씨가 대표 이미지인데 다이소 스티커가 얼굴을 가렸네요 ㅋㅋ 향은 두 가지가 있는데 제가 산 건 후로랄 파인이에요.
이것도 희석해서 쓸 수 있고 원액으로도 쓸 수 있어요. 일단 변기와 물 때 부분에 원액을 짜서 묻혀두고 한 시간 정도 뒤에 물로 씻어내어 주었어요.
더러워... 죄송합니다..ㅋㅋ 이렇게 빨간 물때가 심하게 생겼어요. 타일 사이사이에 저렇게 빨갛게 생기더라고요. 저 사이사이에 락스를 짜주었습니다. 락스가 물이 아니라 약간 겔? 같은 제형이었어요. 그리고 주둥이가 뾰족하게 생겨서 짜쓰기 편하고 좋았어요.
한 시간 뒤 보니까 신기하게도 빨간 물때가 다 없어져있었어요. 따로 문지르거나 씻어내지도 않았는데 어디로 갔는지 하얗게 변해있었어요. 그래서 그냥 물로 씻어내 주기만 하고 끝 ㅎㅎ 완전 간단!!
깨끗!
처음 짤 때는 락스 냄새 거의 못 느낄 정도였는데 시간 조금 지나니까 락스 냄새가 나더라고요. 근데 유한락스만큼은 아니었고 그냥 청소하는 동안만 좀 신경 쓰이는 정도?
락스 청소할 때에는 절대 화장실 문 닫고 하면 안 되는 거 아시죠? 청소 후에도 집안 환기 필수입니다!!
냄새도 덜하고 청소도 깨끗이 되고 청소가 힘들지도 않고 편리하고 좋은 것 같아요. 엄마한테 이거 사줘야겠당 ㅋㅋ
친구들 다 드루와드루와~ 반짝반짝 우리 집 화장실 좀 보게~
'일상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취생 필수품 - 브리타 정수기 이용으로 플라스틱 사용 줄이기 (0) | 2019.06.07 |
---|---|
더러운 스마트폰, 소독솜으로 세균 줄이기 (+소독솜 만들기) (0) | 2019.06.02 |
공간 제약 없는 줄넘기, 다이소 줄없는 줄넘기 후기 (0) | 2019.06.01 |
2019년 5월 홈텍스 근로장려금 신청하기 (0) | 2019.05.18 |
중도퇴사자 5월 종합 소득세 신고 / 연말 정산, 세무서 방문 (0) | 2019.05.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