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운드어라운드 - 천일홍 바디미스트, 올리브영 바디미스트 추천

오늘은 제가 데일리로 쓰고 있는 바디 미스트 소개할게요!! 라운드 어라운드 브랜드의 '천일홍 바디미스트' 입니다.

풀네임은 '라운드 어라운드 드라이플라워 바디&헤어 미스트 [천일홍]'[천일홍]'이네요.

 

라운드 어라운드라는 브랜드가 생소하죠? 라운드 어라운드는 올리브영 자사브랜드에요. 올리브영에서만 볼 수 있고 살 수 있어요.

 

라운드어라운드 제품은 보통 기초 화장품과 프래그런스 정도로 나눌 수 있어요. 기초제품 중에 유명한 건 그린티 약산성 클렌징 폼, 버블 폼 등 그린티 시리즈 제품들이고요, 프래그런스 중 유명한 건 단연 드라이플라워 룸 센트 [천일홍]이고 디퓨저는 향 상관없이 거의 다 인기가 많은 편이에요.

 

저도 이 천일홍 향을 좋아해서 올리브영에서 천일홍 디퓨저를 사서 쓴 적이 있어요. 근데 역시 디퓨저는 항상 처음 오픈하고 며칠만 향기롭고 그 뒤론 코 갖다 대고 맡아야 향이 맡아지더라고요 ㅠㅠ 오래오래 방 안 가득 향기 나는 그런 디퓨저 어디 없나요 ㅠㅠ 아무튼 그래서 향은 정말 좋은데 너무 돈 낭비 같아서 안 쓰다가 작년 초에 올리브영 갔더니 라운드 어라운드 바디 미스트 시리즈가 새로 나왔더라고요. 디퓨저 시리즈랑 향을 똑같이 만들어서 천일홍 바디 미스트도 있었어요. 그거 보고 너무 감동 먹어서 혼자 올리브영 매장에서 막 내적 날뜀을 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그때 바로 사서 쓰진 않았고 작년 하반기부터 쓰기 시작해서 지금까지 두통째 쓰고 있어요.

 

 

용량 : 100ml

가격 : 9,800원

사용방법 : 샤워 후 물기를 살짝 제거하고 얼굴을 제외한 온몸과 머리카락에 골고루 분사하여

              가볍게 톡톡 두드리듯 펴 발라 줍니다.

 

향은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 달라서 시향해 보는 게 제일 좋지만 아직 천일홍 향을 맡아본 적 없는 분들을 위해 묘사해보자면 아주 달다구리 한 블랙 체리향? 향수 향이랑은 좀 달라요. 향수 같은 화장품 분 냄새 같은 냄새는 아니고 상큼하게 달달한 딸기나 포도 같은 향이에요. 저는 포도에 가까운 향이라고 생각하는데 제 주위에서 딸기향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더라고요. 역시 사람마다 달라요. 그리고 약간 스크류바 냄새 같기도 하고... 포도와 딸기 그 사이 어디쯤의 냄새인가 봐요 ㅋㅋ

 

 

 

일단 분사력이 좋아서 한 번 칙 뿌리면 꽤 많이 나와요. 저는 보통 두세 번 정도 칙칙 뿌려요. 근데 처음 뿌릴 때에는 약간 사람들이 없는 곳에서 뿌리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집에서 나가기 전에 뿌린다거나 화장실에서 뿌리고 나간다거나... 왜냐하면 처음 뿌릴 때에는 향이 엄청 강해서 옆에 막 사람들이 있으면 좀... 신경 쓰이더라고요. 향이라는 게 사람마다 느끼는 게 다르고 호불호도 다 다르기 때문에 내가 아무리 좋아하는 향이라고 하더라도 누군가는 안 좋아할 수도 있으니까요. 이 뿐만 아니라 아무리 좋은 향이라도 향이 강하면 인상 찌푸리게 되죠. 첫 향은 강하니 뿌리고 바로 엘리베이터에 타거나 지하철, 버스를 타는 등 사람이 많은 밀폐된 공간에 가는 것은 삼가는 게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방법인 것 같아요. 첫 향이 날아가고 나면 은은하게 달달한 향이 나서 주위에서 달달한 냄새난다고 하는 말을 많이 들었어요 ㅎㅎ 근데 또 지속력이 그리 좋지는 않아요. 향수가 아닌 바디 미스 트니까 지속력을 바라면 안 되겠죠? ㅠㅠ 딱 그냥 바디 미스트의 지속력이에요.

 

달달한 향 좋아하시면 올리브영 가서 꼭 한 번 시향 해보세요~ 올리브영 자사 브랜드이고 바디 미스트라 가격도 저렴하고 세일도 자주 해서 세일할 때 사면 8천 원 대에 살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