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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이야기

홈스타 액상형 세탁조 클리너 사용후기, 주의사항

by 유포리아아 2021.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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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탁조 클리너의 개념이 없을 땐 청소도 잘 안 하고 하더라도 맹물로 통세척 돌리거나 락스 조금 넣어서 돌리는 게 다였는데 요새는 세탁조 클리너가 잘 나와서 제품을 이용해요.

 

최초로 사용해본 세탁조 클리너는 가루 형태였는데요,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이 가루형 세탁조 클리너를 먼저 사용했을 것 같아요. SNS나 인터넷에 가루형이 광고를 많이 하고 지금도 가루형을 더 많이 판매하고 있는 거 같아요. 가루로 된 클리너는 알맞은 온도의 온수를 사용해야 하고 잘 녹이고 풀어야 해서 좀 귀찮았어요. 근데 요즘은 액상 형태로 나오더라고요? 안 사용해 볼 수 없죠. 다이소에 구매한 홈스타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해봤습니다. 가격은 3,000원입니다. 

 

참고로 같은 제품 이마트몰에서는 하나에 3,500원이고 3개 묶음이 8,245원이네요. 쿠팡에선 3개 묶음 8,000원입니다. 쿠팡에서 다른 제품 살려고 했는데 급하게 필요해서 다이소 가서 사왔어요 ㅠㅠ

 

 

 

액체는 처음 사용해보는데 후기 찾아보니까 락스 냄새가 난다고 하는 거 보니 뭔가 좀 더 마음에 들었어요. 가루 클리너는 그냥 베이킹 소다 느낌? 물에 녹아 부풀어서 깨끗하게 해주는 느낌이고 락스가 들어가면 뭔가 락스만의 지독한 냄새의 고통과 비례하는 깨끗함과 살균된 결과를 보장하는 느낌(?) 하하...

 

 

이렇게 생겼어요. 뒷면에 적힌 설명 글씨가 잘 안보일 거 같아서 적어 보겠습니다.

 

◎ 강력한 세정력으로 찌든 오염을 분해합니다. 

◎ 특수 부식방지 처방으로 걱정 없습니다. 

◎ 산뜻한 후로랄 향을 첨가하였습니다.

 

  • 일반 세탁기 사용방법

1. 세탁기 문을 열고 세탁조 클리너 450ml를 안쪽 바닥에 골고루 부어주세요.

2. 세탁기 문을 닫아 주세요.

3. 세탁기의 통세척 코스를 눌러 진행해 주세요.

4. 떨어져 나온 세탁조 오염 찌꺼기가 남아 있는 경우 헹굼 코스를 추가하여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 드럼 세탁기 사용방법

1. 세탁조 클리너 약 50ml를 세탁기 내부에 넣어주세요. (세제 투입구에 넣지 마세요.)

2. 세탁기의 통세척 코스(통세척 코스가 없는 경우는 표준코스)를 눌러 진행해주세요. 

3. 떨어져 나온 세탁조 오염 찌꺼기가 남아 있는 경우 헹굼코스를 추가하여 깨끗하게 헹궈주세요.

 

저는 일반 통돌이 세탁기 사용해서 그냥 일반 세탁기 사용방법만 보고 구매했는데 지금 보니까 드럼 세탁기는 열 번 정도나 사용할 수 있는 양이군요? 통돌이는 한 번에 한 통 다 써야 하는데... ㅠㅠ

 

 

사용 전 상태입니다. 통 전체로 봤을 때는 그렇게 더러운 티가 안나는데 먼지 거름망을 뺀 자리를 보면 물때가 껴서 더러운 티가 확실하게 나네요. 

 

 

골고루 휙휙 뿌려줬습니다.

 

 

먼지 거름망까지 장착시켜 주고 통세척 코스로 돌려줍니다.

 

 

잘 보면 온수세탁과 냉수세탁에 불이 들어와 있어요. 온수 세탁 버튼은 일부러 끄고 사용했어요. 클리너 뒷면에 주의사항에 보면 염소계 살균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니 환기를 충분히 하고 장갑, 마스크 등을 착용해라, 용액이 의류에 닿으면 탈색의 위험이 있다느니 유해가스가 발생할 수 있으니 다른 제품과 혼합하지 말라느니 딱 봐도 락스의 주의 사항과 같은데 온수 사용하지 말라는 말은 없네요? ㅠㅠ

 

락스 사용할 때 온수 사용하면 엄청 위험한 거 아시죠? 온수랑 락스가 만나면 유해가스가 발생해서 몸에 굉장히 안좋아요. 미지근한 물도 사용하지 마세요. 가루형 세탁조 클리너 사용할 때는 온수를 무조건 사용해서 알맞은 온도에 가루를 풀어서 불려줘야 하지만 액상형 세탁조 클리너는 락스 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절대 온수 사용 금지입니다!

 

통세척 코스는 아마 대부분 자동으로 온수와 냉수를 모두 사용할텐데 사용법에 통세척 코스 사용하라고 되어 있으면서 온수 사용에 대한 주의는 아예 없어서 이 부분은 좀 아쉽네요. 중요한 부분이라 주의사항에 적어주면 좋을 텐데...

 

아무튼 온수 버튼 끄고 통세척 돌리기 시작하니까 소요시간 3시간 4분으로 뜨고 물높이는 네 칸 뜨더라고요. 네 칸이어도 통의 60% 정도는 차고 불리는 동안 가끔씩 통이 휘익 돌면서 물을 통 가장 윗부분까지 골고루 묻혀주니까 찝찝한 곳은 없었어요.

 

 

물 다 받고 휘리릭 돌려서 통 전체에 물을 묻혀주고 물이 멈췄을 때 한번 봤는데 찌꺼기가 바로 보이더라고요? 깜짝 놀랐어요. 이렇게 육안으로 보일 정도로 찌꺼기가 많았다니... 충격....

 

통세척 코스 돌아갈 동안 외출을 하고 왔습니다. 과연 결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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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

눈에 안보이던 찌꺼기들도 빠지고 물때도 벗겨져서 광이 나요. 

 

 

먼지 거름망도 꺼내서 봤더니 돌리기 전에 깨끗한 상태로 넣었는데 이렇게 찌꺼기가 조금 모여 있었어요. 이게 통세척의 결과라고 생각하니 뭔가 뿌듯 ㅎㅎ

 

이번에 홈스타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해보고 나니까 가루형과 비교되는 장점들이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생각나는 대로 한번 적어본다면...

 

- 온수를 사용해서 물 온도를 맞추지 않아도 된다.

- 물에 녹이지 않아도 된다.

- 살균 효과가 있다.

- 효과가 강하다. (지극히 개인견해)

 

 

제가 생각한 단점을 적어본다면...

 

- 염소계 표백제가 함유되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기, 온수 사용금지 등)

- 제품 부식의 위험이 있다. (반드시 부식되는 것은 아님)

 

 

저는 앞으로 가루보다는 액상형 세탁조 클리너를 사용할 것 같아요. 일단 가루형을 온수에 푸는 게 너무 귀찮고 효과 면에서도 가루형 보다 액상형이 나았어요. 가루는 물에 풀었을 때 물이 뿌예져서 더러워서 나온 물과 구분이 어렵고 육안으로 찌꺼기가 잘 보이지도 않았는데 액상형을 써보니 바로 찌꺼기가 보여서 좋았어요. 락스 성분이 있어서 확실히 더 깨끗하게 되는 느낌도 들었고요. 

 

가루 형만 써보신 분들은 액상형도 한 번 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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